KB금융 챔피언십, 이정은6 “메이저대회 와이어투와이어 우승...개인통산 6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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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블렉스톤이천GC(파72, 6,660야드, 경기 이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최종라운드 이정은6(22)는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버디 4개를 잡고

이븐파(72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67-65-69-72)로 우승했다.

 

지난 한화클래식(9월) 우승에 이어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미국과 일본 무대를 오가며 한국 투어에서 부진했던 이정은6는 후반 2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상금 550,000,000원)하며

상금 순위 1위(953,054,780)로 뛰어 올랐다. 2위 오지현(828,497,947)과는 1억2천4백만원 차를 벌렸다.

이날 이정은6는 단독 2위(11언더파 277타)에 오른 골프여제 박인비의 추격을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만 4번째(2013년~2015년, 2018년) 단독 2위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이정은6과 인터뷰를 가졌다.
 



경기 소감?
올해 초만 해도 우승을 걱정했다. 오늘 믿기지 않을만큼 좋은 플레이를 했다.

최종라운드 긴장을 많이 한 상태여서 우승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잘 이겨내고 한 단계 성장한 것 같아 자신에게 칭찬해 주고 싶다.

 

기억에 남는 홀?
4번홀이다. 해저드에 빠졌지만 파세이브 잘 해 기억에 남는다.

 

8번홀 더블보기와 9번홀 보기 후 무슨 생각?
전반에는 불안한 샷감으로 마무리했다. 나뿐만 아니고 같이 치는 선수들도 흔들리는 상황이었다.

후반은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을 갖고 시작했다. 다행히 첫 홀에 버디가 나와 조금 편해졌다.

 

최종라운드 시작 때 타수 차가 있었다.
수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골프는 10타 이상 차이 나지 않는 한 편하게 경기를 할 수없는 것 같다.

 3~4타 차도 이 코스는 너무 어렵고 한 홀에서 2~3타는 역전될 수 있어 절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연장전에 간 것만큼 긴장하면서 경기했다.


후반 박인비의 추격이 있었다.
전반 끝나고 후반 넘어가면서 박인비 선수 스코어를 보며 2등과 몇 타 차인지 확인하고 넘어갔다. 후반에 긴장하면서 플레이를 했다.

 

우승 확신은 언제?
18번홀 서드샷 우 공이 그린이 올라간 후에야 확신했다. 16번홀 17번홀 위기가 왔고 18번홀도 티샷이 어려워

최악의 경우 동타까지 따라잡힐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긴장하면서 끝까지 마무리했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다.
아마추어 때 우승이 와이어투와이어였고 프로 첫 승(2017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도 와이어투와이어였다.

이정은6의 6이 행운의 숫자다. 6번째 우승을 와이어투와이어와 메이저 우승으로 하게 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한 이유가 뭘까?
올해 초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중 살롱파스컵에 출전했다.

메이저대회이기도 했고 부담감을 안고 경기했는데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그 때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그 대회를 계기로 한화클래식에서 압박감을 이겨낼 수 있었고 오늘도 이겨낼 수 있었다.

 

아버지는 대회장에 오지 못했다.
아버지(이정호, 장애인 탁구 선수)는 장애인 전국체전 준비 때문에 탁구 연습하러 가셨다.

 

다음주 일정?
내일 오전에 Q시리즈 일정 때문에 10시 비행기로 출발한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서 열리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출전, 45위 내 통과 시 내년 LPGA 투어 자격 획득)

 

이번 대회 우승이 Q시리즈에 영향을 미칠까?
골프는 오늘과 내일이 달라 이번 주 우승했다고 다음 주도 잘한다는 보장이 없다.

지금 감이 좋은 편은 아니라서 최대한 감을 살리려고 노력해야 한다.

 

Q시리즈 잘되면?
미국투어에 진출한다는 생각으로 Q스쿨을 보는 것은 아니다.

Q스쿨도 대회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만약에 잘되면 그 때 고민한다는 마음으로 신청했다.

 

이번 시즌 욕심나는 순위 부문은?
특정상을 꼭 타고 싶다는 마음보다 어떤 상이든 하나라도 받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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