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1R 공동선두’ 이정은6 “미국 일찍 온게 럭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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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의 이정은6이 US 여자오픈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정은6(22 대방건설)는 6월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 인근의 숄 크리크 골프장(파72/6,732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한화 약 53억7,0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후 조 경기가 끝나가는 오전 9시25분 현재, 이정은6은 아리아 주타누간(태국), 사라 제인 스미스(호주)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공동 4위 그룹과는 2타 차.

이정은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아직 1라운드를 했을 뿐, 이제 시작이다.

코스 공략을 최대한 보기 안 하는 쪽으로 하려고 노력했고 어려운 상황에서 어프로치도 잘 세이브한 것 같다"고 이날 경기에 대해 돌아봤다.

올해 US 여자오픈은 시작 전부터 시끌시끌했다. 아열대 폭우 알버트의 영향으로 인해 대회장을 아예 폐쇄하기도 했고,

연습 라운드가 취소돼 예정된 연습을 다 못 한 선수들도 있었다.

비 때문에 흠뻑 젖은 코스로 인해 볼에 진흙이 묻을 경우 '프리퍼드 라이' 룰을 적용하자는 선수들의 주장도 컸다.

이정은은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 출전하지 않고 미국으로 일찍 출국하는 방법을 택했다.

지난 5월23일 미국에 왔다는 이정은은 "9홀 세 번 돌아봤다"며 "저도 이번 대회에 일찍 들어온 게 럭키였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가 연습 라운드와 크게 다르진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민감하게 반응한 볼에 진흙이 묻는 일에 대해서도

"오늘 어려운 상황에 많이 가지 않아서 진흙이 묻었어도 크게 타격을 받진 않았다"며 넘겼다.

이정은은 오는 2일 열리는 2라운드 전략에 대해 "내일도 오늘과 똑같이 하려고 한다.

오늘 샷, 퍼팅할 때 최대한 팔에 힘을 빼려고 많이 노력했다.

내일도 그 부분에 최대한 집중해서 플레이할 생각이다"고 밝혔다.(사진=이정은6)

뉴스엔 주미희 jmh0208@ / 이재환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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